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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파일을 800억으로 만든 ‘NFT’란 무엇일까?

  • 길벗
  • 입력 : 2021.09.23 12:12:51

800억???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쉽게 무한 복붙이 가능한 이미지 파일이 무려 800억에 팔렸어.

아니, 대체 이미지 파일을 왜 억대의 돈을 주고 샀을까?

이 작품에 대해 설명하자면 제목으로 작가가 5,000여 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디지털 미술 작품을 탄생시켜서 5,000개의 창작물을 조합한 이미지 파일이야.

이 작품은 NFT로 옥션에서 경매가 됐고, 6,930만 달러(808억 원)에 32살 암호화폐 사업가에게 낙찰이 돼.

그런데 NFT로 경매가 됐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이지?

NFT, 너 정체가 뭐냐! 




NFT는 Non-Fungible Tokene(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약자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비트코인, 이더 등의 암호화폐는 각기 동일한 가치와 기능을 가지는 ‘대체가능토큰‘이지만 NFT는 각기 고윳값을 지니고 있어 토큰 간의 상호 대체가 불가능한 ‘대체불가능한토큰‘이야.

어.. 어렵네?예를 들어보자!!




예를 들어 네가 나이키 티셔츠를 입고 BTS 공연에 갔는데 운 좋게 공연장 복도에서 BTS 멤버와 마주쳐 입고 있던 티셔츠에 사인을 받았다고 해볼까?

그러면 그 티셔츠는 나이키에서 생산된 같은 모양의 어떤 상품과도 바꿀 수 없는 대체불가한 티셔츠가 되겠지.

바로 이런 이치인데 NFT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한번 생성되면 삭제하거나 위조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자산에 대한 일종의 원본 인증서이자 소유권 증명서로 활용할 수 있어.

그런데 원본을 가지고 있고,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어도 복사본이 온라인 세상을 떠돌아 다닐 텐데 가치가 있을까?

복사? 오히려 좋아! 




아이러니하게도, NFT는 복사본이 많이 공유될수록 원본의 가치가 커질 수 있어.

마치 트위터에 올린 글이 많은 숫자의 ‘좋아요’와 함께 이곳저곳에 리트윗(공유)될수록 그 글의 가치가(또한 글쓴이인 나의 가치가) 커지는 것처럼 말이야.

이 강아지 많이 봤지?‘도지 코인’의 상징!




올해 6월, 인터넷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행하는 ‘도지밈’이 NFT 시장에서 45억 원에 팔렸데!

즉, NFT화된 디지털 작품은 인터넷상에서 더 많이 복사되고 공유될수록(더 많은 사람이 그 작품을 보고 들을수록) 원작품에 대한 희소성의 가치가 커져.

그래서 원작자가 그 NFT를 시장에 내놓았을 때, 혹은 구매자가 그 NFT를 2차 시장에 되팔 때 좀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게 돼.

그런데 왜 하필 지금 NFT가 유행하는 걸까?

부르는 게 값!




2021년, 사람들이 NFT를 갑자기 수집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가 투자 가치 때문이야!

요즘에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 등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잖아.

그것처럼 사람들이 NFT 시장에 들어오는 이유가 향후 거둘 이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어오고 있어.

특히 NFT는 암호화폐 시장과 마찬가지로 사회에 반응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타이밍만 잘 맞추면 ‘부르는 게 값’이 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수록 시장에서의 실제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지.

거품아니야? 유행 금방 끝날 것 같은데?




2021년 5월 초, NFT 거래량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벌써 NFT 시장의 거품이 꺼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시기가 있었어.

하지만 9월을 지나는 지금, 전 세계 NFT 거래액이 다시 한번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며 전례 없는 최고점을 찍고 있어.

여기서 분명한 것은, 이러한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엔진이 NFT 아트뿐만 아니라 NFT 컬렉터블, 게임, 메타버스 내 부동산 거래 등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는 거지.

아직 우리는 NFT가 제시하는 수많은 가능성 중 일부만을 보고 있어. 더 많은 기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우리 빨리 새로운 경제 생태계 NFT에 올라타자!!!

[길벗 제공][ⓒ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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