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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천천히 오래오래
    백신애,최진영 작가정신
    “이제 내 몸에서 삶의 먼지를 활활 털고 쉬지 않고 달려가리다” 백신애에게 ‘자유’이자 ‘신념’이자 ‘예술혼’이었던, 사랑 「광인수기」는 광인(狂人)이 넋두리를 풀어내는 형식으로 서술된다. 비가 쏟아지는 날 자신의 팔자를 한탄하는 주인공 ‘나’는 동경 유학을 다녀온 남편을 두고 “교묘하게 이론만 갖다 붙여서 그저 합리화하려고만 하는 재주만 늘어”
  • 안개
    김승옥 스타북스
    김승옥을 소설가에서 영화인으로 만들어 준 첫 번째 작품 영화대본을 원작자가 직접 각색해 문학성까지 겸비한 시나리오 순천만국가정원에 가면 김승옥문학관이 있다. 문학관을 들어가는 입구에 김승옥 사진과 함께 이렇게 쓰여 있다. “소설가란 스스로 ‘이것이 문제다.’고 생각하는 것에 봉사해야지 어느 무엇에도 구속당해서는 안 된다. 권력자나 부자의 눈치를 살
  • 도시로 간 처녀
    김승옥 스타북스
    처음 공개되는 김승옥 작가의 미발표 작품 작가의 필력이 돋보이는 오리지널 시나리오 자동차노조연맹과 안내양들의 항의로 상영 중단된 영화 1981년 12월 개봉한 〈도시로 간 처녀〉는 2억원이라는 많은 제작비를 들여 약 6개월간 제작한 동시녹음 영화다. 처음에 영화진흥공사는 이 영화를 우수영화로 선정했고 대종상 작품상 후보에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상영
  • 개를 기르다 그리고… 고양이를 기르다
    다니구치 지로 문학동네
    “「개를 기르다」는 제 만화의 좁았던 표현 영역을 넓혀준 대표적인 작품이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게 해준 실마리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기쁨입니다.” _에세이 「기억나는 일들」 중에서 ■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따뜻하고 애틋한 일상을 그린 코믹 에세이 2017년에 별세한 일본 만화계의 거장 다니구치 지로. 그는 만화가이자 반려인이었다. 『개
  • 현혹하는 것
    다니구치 지로 문학동네
    특히 본 작품에서 주목할 점은 다니구치 작가가 지금까지 그려온 방식과 달리 흐린 먹과 연필, 화이트를 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다니구치 작가의 과거 작품만이 아니라 전 세게를 통틀어도 유사한 것을 찾을 수 없는,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세계를 그려냈다. _「현혹하는 것 제1편 불꽃놀이」에 대하여 중에서 ■ 미발표 원고와 일러스트 노트를 최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탐구와 고찰, 이번에는 고양이의 세계를 파헤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소설가이자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전 세계를 매혹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탐구서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이 프랑스 문학 전문 번역가 전미연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베르베르는 데뷔작 『개미』를 집필할 때부터 꾸준히
  • 날씨 통제사
    최정화 창비교육
    말릴 수 없는 ‘이야기 통제사’ 최정화가 들려주는 지구의 미래 2012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한 「팜비치」를 시작으로 세상에 필요한 메시지를 부지런히 전해 온 이야기꾼 최정화. 환경 잡지사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 근무한 바 있는 그는 소설가로 데뷔한 후에도 제로 웨이스트 실천기를 출간하거나 다양한 환경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기후 위기와 관련해 끊
  • 아픈 것에 관하여 병실 노트
    버지니아 울프,줄리아 스티븐 두시의나무
    ‘아픈 사람’과 ‘간병하는 사람’으로서 각자의 시대를 살아낸 딸 버지니아 울프와 어머니 줄리아 스티븐의 에세이 최초 합본 놀랍고도 전례 없는 문학적 재회 20세기 천재적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대담하고 특이하면서 독창적인 에세이 《아픈 것에 관하여》(1930)와 작가의 어머니 줄리아 스티븐의 19세기 간병 지침서 《병실 노트》(1883)를 합본
  • 작은 상자 하나
    허용우 풍백미디어
    풍백미디어는 풍백시인선 두 번째로, 허용우 제2시집 ‘작은 상자 하나’를 출간했다. ‘작은 상자 하나’는 총 7부 77편의 시를 담았다. 그의 시에는 인간과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시인의 날카로운 관찰력이 곳곳에 스며있다. 또한 순박한 시정신, 고향에 대한 사랑, 부모님에 대한 지극한 효심, 그리고 허 시인이 키워나가는 꿈
  • 딩동! 월급이 입금되었습니다
    똔구리(권서영) 더퀘스트
    학자금대출을 등에 업고 겨우 사회초년생이란 명패를 달았다. 대학생 시절 아르바이트로 번 50만 원도 큰 금액이었는데, 이제는 백만 단위의 돈이 달마다 통장에 찍힌다.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이 큰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덜컥 겁이 난다. 학자금대출을 먼저 갚아야 할까? 아닌가, 적금이 먼저인가? 예금과 적금은 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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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