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의 시대를 벗어나 꿈꾸는 보헤미안의 삶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책!”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다면 그곳이 보헤미안 도시다. 메타포 짙은 고급스런 표현이다. ‘보헤미안 도시’란 원래 19세기의 전통적인 관습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며 살고자 했던 문인과 음악가, 화가, 배우들이 모여 살던 도시를 뜻했다. 현
각 항목마다 《삼국지》 사례와 경영 사례를 소개한다.
세상을 늘 바뀐다. 바뀐다기 보다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러나 고전 속에는 변화에 대처하는 처방전이 숨겨져 있다. 특히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군사전문가와 최고경영자는 일반인들과는 달라야 한다. 《손자병법》이 인생 처세의 이론서라면, 《삼십육계》와 《백전기략》은 세부 지침서와도 같은 책이다
우리나라 독립 운동가들을 다룬 만화책은 그동안 수없이 발간되었다. 그 많은 책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할까? 그 물음에 답을 주는 책이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한반도’에서 ‘세계’로 확대한 만화책 《따로 또 같은 역사》다. ‘따로 또 같은’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은 공간은 다르지만, 식민지라는 같은 시대를 살아낸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양정무 교수는 〈차이나는 클라스〉, 〈예썰의 전당〉,〈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등에 출연해 친절한 설명과 방대한 지식으로 수많은 대중을 미술사의 세계로 이끌었다. 때론 유머러스하고 때론 날카로운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16세기 르네상스의 풍경은 우리 눈앞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우리 저자가 우리의 관점으로 정리한 미술사. _한국일보
미술
“안타까운데…” “원망스러운데…”
사회는 변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고?
틀렸다! 사회는 ‘더 나쁘게’ 변했다.
『민낯들』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선언이 말뿐인 사회를 잠시 멈춰 세운다. 사회학자인 오찬호는 때마다 선언을 반복하면서 아픔을 소비하고 흘려버리는 우리의 민낯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사회가 원망스러운데, 딱 거기까지”이고, “안타까운데
로마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음식을 통해 맛깔나게 풀어낸 프랑스 역사
프랑스에서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은 문화적 소산이자 역사적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랑스의 미식과 역사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한 입 크기의 프랑스 역사』는 프랑스의 와인과 음식에 관한 기록을 비롯해 흥미로운 일화 및 전설 등을 통해 프랑스 역사를 탐색한 책이다
‘사는 데 무슨 소용?’
철학은 쓸모없다는 오해
흔히 철학은 아주 어렵고 우리 삶과 동떨어진 일종의 ‘뜬구름잡기’식으로 여겨진다. 특히 ‘돈 버는 일’에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먹고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웬 철학이냐’며 타박만 받기 일쑤다. 하지만 알고 보면 철학은 우리 일상에 아주 가까이 있다. 하다못해 점심 메뉴를 정하는 것조차 철학적이
“그냥 사는 사람은 없다”
삶의 위기와 고통에 쪼그라들지 않고 크게 살아가는 이의 이야기
작가는 이야기의 견고한 힘을 믿는다. 내가 듣는 이야기가 곧 나의 사고와 행동방식을 바꿔 나의 토대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설파한다. “살아가면서 참조할 수 있는 사람 이야기가 많아야, 삶에 대한 질문을 비축해두어야 내가 덜 불행하고 남을 덜 괴롭히게 된다는 것을
ㆍ 왜 바로 지금, 주4일 노동에 주목해야 하는가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사태는 그동안 우리가 ‘정상 normal’이라고 여겨왔던 많은 것을 다시 바라보게 했다. 그중에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4일제를 포함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다양한 노동도 포함된다. 강제적으로나마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면서 많은 기업과 기관이 재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2022년은 임진왜란 발발 430주년이 되는 해다. 임진왜란은 국가의 존망을 위협한 전쟁이었고, 모두가 분노한 전쟁이었다. 임금 선조도 분노했고, 원균도 분노했으며 이순신도 분노했다. 이순신을 연구하는 저자는 임진왜란 당시 선조와 원균, 이순신의 분노를 철저한 고증을 거쳐 분석했다. 선조의 잘못된 분노는 나라를 위험에 빠뜨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