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신청
우리 없는 세상
로빈 스티븐슨 잔잔씨
15,000
책 소개

왜 누군가는 삶을 끝내려 하고, 누군가는 삶을 계속하려 할까?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심리는 무엇일까? 함께 죽고 싶어 하던 마음이 함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사실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푸는 데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첫걸음으로서 섣불리 위로의 말을 건네거나 대책을 제시하기보다는, 자살에 이르게 되는 심리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우선해야 하지 않을까. 또한 ‘나는 도대체 무엇을 놓친 걸까?’ 사무치는 마음이었던 적이 있다면 이 책에서 커다란 공감과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첫 장면은 그다음을 어떻게 이어갈지 전혀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썼어요. 멜로디와 제러미가 누구인지, 어떻게 해서 함께 대교까지 오게 되었는지 또는 왜 제러미는 뛰어내렸고 멜로디는 그러지 않았는지 저조차도 전혀 알지 못했어요. 초고를 쓰는 것 자체가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첫 장면을 이해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소설을 쓰면서 제 고등학생 시절에 나눈 대화 몇 가지가 떠올랐어요. 이때는 자살을 농담 삼아 이야기하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죠. 당시 내 친구 중 한 명이 농담을 한 게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유머의 이면에 진심을 감춘 거였다면 어땠을까?
또 저는 상담사로 일을 하면서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됐어요. 그래서 이 주제는 제가 수년간 정말 많이 생각해온 것이기도 하죠. 이 주제에 관해서 토의를 이끌어내고 의식을 높이는 방향으로 쓴다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_저자 로빈 스티븐슨 인터뷰에서

“청소년의 자살 예방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책!”
번역가가 직접 기획ㆍ번역ㆍ출간하는 1인출판사 ‘잔잔씨’의 첫 책…
‘셜록황’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심리학자 황상민의 추천!

불교출판문화상 수향번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번역가 이은주는 자신이 번역가로서 처음 출간을 제안했던 원고를 잊을 수 없었다. 지금도 첫 장면을 읽어내리던 순간이 생생하게 떠오를 정도이다. 소설 속 두 청소년의 모습에, 친구를 끝내 구해주지 못하고 영영 멀어졌던 자신의 죄책감이 겹쳐졌기 때문이었다. 원고는 안타깝게도 책으로 출간되지 못했다. 그가 자신이 세운 1인출판사의 첫 책으로 오래도록 마음에 품어왔던 『우리 없는 세상』을 선택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기획, 번역, 편집, 제작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마침내 책을 세상에 선보인다. 이 책은 슬픔과 죄의식, 자살 충동, 우정과 사랑에 관해 집요하게 파고든 역작이다. ‘셜록황’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심리학자 황상민 박사가 감수했으며 여러 해외 언론에서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이 독자들의 마음에도 가닿기를 바란다.

작가는 10대 둘의 삶을 통해 자살에 이르는 복잡한 심리, 살아남은 자가 느끼는 죄책감을 사실적으로 탐구한다. 여기에 간단명료한 답이나 기적 같은 회복은 없지만 희망이 있다. …어려운 문제를 섬세하게 다루어 냈다. _미국 북리스트

소재의 무게에 비하여 지나치게 강렬하거나 침울하지 않은 분위기로, 진지한 주제를 좋아하는 중고등학생 독자 대부분의 흥미를 끌 작품이다. _미국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교과 과정 중에 이 책에 대해 논의해보길 권한다. 10대 청소년의 자살과 자살 예방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데에 이 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_캐나다 리소스 링크

작가는 청소년 독자들의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재주가 있다. 이 소설은 청소년이 고민할 법한 문제(슬픔과 죄의식, 자살 충동, 우정과 사랑)에 관해 집요하게 파고든다. _캔릿(캐나다 어린이ㆍ청소년 문학 전문 블로그)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했지만,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지 알려준다. 당신이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지거나, 사는 것이 부담스럽고 힘들게 느껴진다면, 이 책의 이야기에 공감할지도 모른다. 별로 알고 싶지 않은 누군가의 죽음이 ‘자살’이라는 이야기라면, 아니 혹시라도 당신이 바로 그런 일을 목격이라도 했다면,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찾는 순간’이자 ‘자신을 버리는 것’을 동시에 경험하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 그리고 우리 사회가 죽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마치 드라마 장면처럼 그려낸다. 자살이라는 행동을 하는 순간,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그 사람의 마음속에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생각들이 만들어내는 경험이다. 만일 당신이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면, 죽음은 아주 뚜렷한 사유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은 우리 모두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왜,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내가 “정말 죄송해요.” 하는 마음이 되는지, 그리고 이런 죽음을 지켜보아야 하는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안타까움과 죄책감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_황상민(심리학자, 심리상담가)

저자 소개

로빈 스티븐슨
Robin Stevenson
영국에서 태어나 어릴 적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고 이후 호주, 뉴질랜드,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를 다녔다. 10년 동안 사회복지사와 상담가로 일했으며, 2005년 육아 휴직을 하고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왔다. 어린이와 청소년, 다양한 독자를 대상으로 20여 권의 책을 썼다. 이 외에도 학교나 도서관을 방문해 글쓰기와 책은 물론 성소수자(LGBTQ+)에 대해 강연하고, 난민을 위한 후원 활동에 참여한다. 『도전! 희망 신기록(Record Breaker)』으로 캐나다 자작나무상, 『나의 몸, 나의 선택(My Body, My Choice : The Fight for Abortion Rights)』으로 쉴라 A. 에고프 상, 『프라이드(Pride : Celebrating Diversity & Community)』로 미국 스톤월 상을 받았다.

목차

추락
사형 집행 대기
사형제도
또 한 번의 기회

죽을 계획
블랙홀
자각몽
사건의 지평선
깨어남
침수
다리 밑에 떨어진 물
집행일
마지막 식사
별종, 괴짜, 지진아
그 모든 것의 의미
미치는 게 정상
크리슈나 의식
좀비 걸
도피
놓아버리기

감수자의 말
옮긴이의 말

맨 위로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