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피워내는 것은 나 자신, 스스로 뒷사람의 등대가 되라
《꽃이 그늘을 아파하랴》가 보다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일상의 언어로 살아가면서 겪는 희노애락을 노래하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피워내는 것은 나의 보편적이고 책임감 있는 노력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희망이 절망을 이끌고/ 용기가 두려움을 이끌고/ 신념이 운명을 이끄는/ 삶을 살겠다고 말할 것이다/
누군가에게 / 위대한 영웅이 되는 것은 / 인간으로서 추구해 볼 만한 목표지만/ 스스로에게/ 부끄럽
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은 /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책임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 길」)
또한 나의 발자국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고 등대가 되리라고, 그래서 나 자신이 세상의 “희망”임을 시인은 절절하게 그린다.
“그리하여 삶의 이정표가 되게 하소서
지금까지 있어왔던 또 하나의 새해가 아니라
남은 생에 새로운 빛을 던져 줄 찬란한 등대가 되게 하소서” (「12월 31일의 기도」)
총 3부 87편의 시로 구성, 아름다운 일러스트 돋보여
《꽃이 그늘을 아파하랴》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노영주 작가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희망의 시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1부 ‘살아있는 한 첫날이다’는 절망 전부터 있었던 희망을 향한 기다림이 절망까지도 수용할 준비라는 것을 담백하게 던지면서 독자들의 마음 문을 톡톡 두드린다.
2부 ‘눈물 흘려도 돼’는 삶에서 누구에게든지 다가오는 절망을 “수용하는 것”에서부터가 희망을 맞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일깨운다.
3부 ‘나보다 더 푸른 나를 생각합니다’는 희망이라는 것은 어떤 사람이 어쩌다 얻는 행운이라는 환상적인 기적이 아니라 누구나 포기하지 않는 것이고, 그것을 이루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저자(글) 양광모
현대문학가 컨설턴트
살자고. 양하영, 허만성, 이성하, 이연학, 안율 등 여러 가수들에 의해 그의 시가 노래로 만들어졌다. 바다와 별, 자작나무와 눈을 사랑한다. 대표시 101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필사 시집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는 것들이 있다』, 사랑시 선집 『네가 보고 싶어 눈송이처 럼 나는 울었다』, 커피 시집 『삶이 내게 뜨거운 커피 한 잔 내놓으 라 한다』, 술 시집 『반은 슬픔이 마셨다』, 별 시집 『별이 너를 사랑해』 , 기행 시집 『와온에 가거든』 ,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집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 인생 잠언집 『비상』, 『명언 한 스푼』을 출간하였다.
그림/만화 노영주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으로 여행하고 이야기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북아티스트이다.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고, 미국 어린이 전문 방송 TV 닉켈로디언Nickelodeon의 수수께끼 블루 팀Blue’s Clues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우리집 진돗개 쎈』, 『욜로 홀로 도쿄』, 『북아트+일러스트레이션』, 『치과 가긴 정말 싫어!』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잘난 척 대장 찰스』, 『그래도 사랑해』, 『1919 무내미 아이들』, 『남이의 징검다리』, 『감자는 약속을 지켰을까?』, 『안녕! 프랑스』, 『안녕! 이탈리아』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fynnno
시인의 말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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