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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캐처
조셉 터로우 미래의창
18,000
책 소개

음성 AI 산업은 당신의 목소리로
어떤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는가

“구글은 사용자가 고른 단어, 음성 패턴(속도, 크기, 고조, 발음, 강약), 동작, 표정, 신체 특징, 몸짓 언어 등에 있는 특징을 탐지하여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추론한다. 만일 누군가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에 관한 이야기에 흥분하면 구글은 청자가 가진 감정 반응을 신호로 사용해 그 순간에 그 사람에게 적합한 상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음성 AI 산업이 구상하는 이상적인 미래의 일부다. 책에 따르면, 거대 테크 기업들은 이미 자신들의 제품에 음성인식을 전략적으로 도입했으며 앞으로는 기기로 하는 검색의 절반 이상이 음성으로 이뤄진다고 말한다. 아마존과 구글과 같은 거대 테크 기업이 우리의 음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광고를 집행하거나 다른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면 엄청난 수익을 올릴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음성 AI 산업은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업이 우리의 재무 기록을 검사하고 우리의 사소한 일상까지도 감시에 가깝게 수집을 하는 일 등은 현재의 거대 테크 기업, 나아가서 그 시스템을 활용하는 정부 시스템들에도 여전한 쟁점으로 남아있다. 기업은 이 효율성 높은 비즈니스를 꿈꾸며,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런 쟁점이 음성 AI 산업에서 왜 중요하게 떠올랐고 비즈니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셉 터로우는 치밀하게 취재하고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음성 AI 산업의 현재를 생동감 있게 분석한다. 우리는 보안과 프라이버시라는 쟁점을 넘어서려는 음성 AI 산업의 전략을 통해, 앞으로 우리의 목소리로 구현될 비즈니스 산업이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할 수 있다.

거대 테크 기업들의 경쟁, 확산 그리고 협력
음성 수집에서 음성인식으로 향하기 위한 과정들
음성인식 기기에 말하고 적절한 대답을 기대하는 일은 수십억 인구에게 평범한 경험이 돼 버린 지 오래다. 음성 AI 산업은 이런 습관을 부추기기 위해 기업 간의 경쟁을 잠시 뒤로 하고, 협력 관계를 충실히 구축하기도 했다. 가령 아마존과 구글은 고객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공동의 사회적 목표를 두고 서로 협력하기도 한다. 이들의 협력은 사람들이 음성인식 기기를 사도록 유인하고, 기기에 대한 감시를 우려하지 않도록 안심시키고,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음성을 넘기는 걸 습관화하도록 만들었다. 수십억 인구의 평범한 경험은 이렇게 탄생했다.
구글과 아마존의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음성 AI 산업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우리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의 의도대로 기기가 가진 매력을 과대평가하고 꺼림직한 기능은 가볍게 무시하고, 음성인식을 이용하는 전략에 완전히 넘어가게 됐다. 그리고 거대 테크 기업들이 제공하는 기술에 익숙해지고 결국에는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찜찜하지만, 음성 AI 산업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게 된다는 체념 정서에 이르게 됐다. 《보이스 캐처》에서 예고한 대로, 음성 AI 산업은 더 확장된 방향으로 우리 일상과 비즈니스에 침투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알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음성 AI 산업에 주목하라
우리는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음성 AI 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 속에 살고 있다. 애플의 시리에 오늘 날씨를 묻는 것은 어색한 일이 아니다. 현재 주요 음성 비서로는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가 있다. 국내 사례도 예전에는 삼성의 빅스비 정도였지만 이제 다르다. SK텔레콤은 음성 비서인 누구(NUGU)를 자신들의 기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KT는 그들의 음성인식 기기인 기가지니에서 아마존의 알렉사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억 명의 사람이 음성 비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들의 음성 데이터들이 무수히 축적되고 있다. 앞으로 음성인식은 고객을 더 다층적으로 파악하고 비즈니스를 펼칠 것이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음성 AI 산업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이 기술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고 어떤 형태의 비즈니스를 목표로 했는지 실체를 파악한 사람은 적다.
《보이스 캐처》는 음성 AI 산업과 비즈니스 사이의 인과 관계를 낱낱이 파헤친다. 음성인식이라는 미래 비즈니스의 증거가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발현되고 확산될 것인지, 오랫동안 미디어 현장에서 활동해온 저자의 치밀한 취재와 정보 수집으로 만들어진 책은 독자에게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음성 AI 산업이 만들어갈 새로운 시대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알고 싶다면 지금, 《보이스 캐처》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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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이어서

그런 전술을 시도하기에는 이 업계가 아직 너무 초기 단계고 기업들은 현재 음성 프로파일링을 향해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신중한 상태다. 하지만 그들에겐 기술이 있고 특허도 있다. 이미 발언 및 음성인식을 활용하기 시작해 신체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을 다르게 취급하는 미래에 한 발짝 다가간 기업도 있다. 앞에서 살펴봤듯이 음성 비서가 확산됨에 따라, 이런 활동이 앞으로 더 빨라질지도 모른다. 과거에 소비자 마케팅을 위해 개발된 전략이 결코 그 영역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걸 생각해보라. 앞으로 목격하게 되겠지만 현재 선거 운동, 국경 경비, 심지어 교도소 통제에서도 음성 프로파일링 사용을 탐색 중이다. 이 사실은 앞으로 음성인식이 자유에 생각보다 더 크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258쪽

저자 소개

조셉 터로우
Joseph Turow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교수로 《Media Today: Mass Communication in a Converging World》, 《The Aisles Have Eyes: How Retailers Track Your Shopping, Strip Your Privacy, Define Your Power》 등 매스미디어 산업에 관한 여러 권의 저서와 160편 이상의 논문으로 커뮤니케이션 학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뉴욕 타임스》, 《디 애틀랜틱》, 《보스턴 글로브》 등 신문과 잡지를 통해 미디어에 대해 활발한 기고 활동을 하고, 옥스퍼드 대학교로부터 Lady Astor Lectureship을 받는 등 언론과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 매스커뮤니케이션 분과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목차

서문|가장 중요한 생체정보: 목소리
기업들은 음성을 왜 추적하는가|기업들의 4가지 핵심 전략|마케팅 도구로서의 음성인식

1장|우리를 길들이는 AI 비서의 확산
아마존의 염원|음성 비서라는 마케팅 혁명|
고객을 움직이는 AI 인격

2장|음성 데이터는 얼마나 강력한가
기업이 음성에서 읽어내는 것|기업들의 속임수|음성 데이터가 만든 편리한 일상|음성 데이터를 넘기는 세상

3장|일상에 파고든 음성인식
보급의 날: 아마존 프라임 데이|정착지 1: 집|정착지 2: 자동차|정착지 3: 호텔|정착지 4: 교실|정착지 5: 소매업

4장|언론은 왜 호의적인가
연결된 미래, 열광과 감시|불가항력적인 사정

5장|광고주들의 기대
현재, 앞으로의 계획|구글의 실험적인 광고|아마존과 구글의 원대한 계획|우선 대화하게 할 것

6장|새로운 시대를 위한 제언
음성 프로파일링의 가능성|적정 범위|허가의 미래|필요 조치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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