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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세트(전10권)
박영산 기린미디어
110,000
책 소개

“너 이름이 뭐니?” 이름 공부로 시작하는 국어 공부
우리가 어떤 친구를 처음 만났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서먹서먹해서 공연히 딴 곳을 쳐다보다가, 무슨 말을 할까 재빨리 머리를 굴리겠지요? 그리고 얼른 이렇게 말할 거예요.
“안녕, 넌 이름이 뭐니?”
우리가 어떤 물건을 처음 봤을 때도 비슷해요. 그 물건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우리는 ‘이름’부터 궁금해하잖아요. 어떤 사물의 이름을 아는 것은 그 사물과 친해지는 첫걸음이에요.
이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들이 있어요. 사람, 동물, 식물, 음식, 나라…….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저마다 이름이 있지요.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시리즈는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이나 식물, 지역 등의 이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이하는 책이에요. 이 시리즈의 책을 읽다 보면 틀림없이 ‘발견의 놀라움’과 ‘앎의 기쁨’을 느끼게 될 거예요.
어떤 사물의 이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알면 그 사물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 좀 더 깊이 들여다보게 돼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 사물과 다른 사물들의 관계도 보이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저절로 세상 모든 것에 대해 탐구심이 생겨나게 돼요.
그러니까 ‘이름 공부’는 곧 ‘말 공부’고, ‘말 공부’는 곧 ‘국어 공부’예요. 그런데 생각해 봐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에 ‘말’ 그러니까 ‘국어’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이 있나요? ‘국어’는 단순히 여러 과목 중의 하나가 아니에요. 다른 모든 과목을 떠받치는 바탕이지요.

지금까지 몰랐던 내 주위 이름들의 숨은 뜻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시리즈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의 이름이 어떻게 생긴 건지를 알려 주어요.
우선,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이름에 대해 알아볼까요?
흔히 우리나라 전체를 가리켜 ‘팔도’라고 말해요. ‘팔도(八道)’라는 말을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8개의 도’라는 뜻이에요. 하지만 ‘8개의 도’를 뜻하는 말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지요. 현재 우리나라는 14개의 도가 있는데 왜 8개의 도를 뜻하는 ‘팔도’가 우리나라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을까요?
‘팔도’는 조선 시대에 정해진 행정 구역을 이르는 말이에요. 이 말이 아직도 우리나라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지요. 조선 시대에는 우리나라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 이렇게 8개로 나누었어요. 제주도는 전라도에 속한 섬이었고요.
이 8개 도의 이름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고 있나요? 재미있게도 당시 가장 번성했던 두 도시의 앞글자를 따서 이름 지었어요. 강원도는 강릉과 원주’,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고,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지요. 단 하나 예외가 있는데 바로 경기도예요. 경기도는 ‘서울을 둘러싼 문지방’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이름이에요. 어때요? 참 재미있죠?
바닷속에 사는 말미잘이라는 동물의 이름에는 훨씬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어요. ‘미잘’은 ‘미주알’이 줄어든 말인데, 미주알은 창자의 끝, 즉 항문을 뜻하는 말이에요. 말미잘의 생김새가 항문을 닮았다나요? 앞에 붙은 ‘말’은 우리가 아는 동물 ‘말’이고요. 말미잘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면, 사진을 찾아보세요. ‘아하!’ 하고 바로 수긍하게 될 테니까요.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말미잘의 이름이 이런 뜻이라니 웃기면서도 슬프네요.
어때요? 그동안은 아무 관심도 없었는데 이름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게 되니까 왠지 더 친숙해진 것 같지 않나요? 아마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시리즈를 다 읽고 나면 내 주위 모든 것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보일 거예요.

이름에 얽힌 옛이야기와 속담 그리고 잠깐 상식까지!
혹시 개와 고양이가 왜 사이가 나쁜지 알고 있나요? 허수아비의 이름에 대한 유래 중 억울하게 죽은 청년 허수와 허수의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운 옛이야기는 들어 본 적 있어요? 여진족에게 잡혀가다가 자신의 치마에 불을 붙여 고려군에게 여진족의 위치를 알려 준 처녀 달미의 이름을 딴 바람에 대한 이야기는요?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시리즈에는 여러 동물, 식물, 지역, 음식, 자연, 사물의 이름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이름들과 관련된 재미난 옛이야기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름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그 이름이 들어간 속담과, 유용한 상식도 알려 주지요.
무언가의 이름을 알게 되면 비로소 그것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기고 그것이 나에게도 어떤 의미를 갖게 된답니다. 참 근사한 일 아닌가요? 여기에 덧붙여서 모든 공부의 기본이 되는 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추리해 보고 여러 이름들 사이의 관계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추리력과 상상력, 탐구심 그리고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이 돼요.
자,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시리즈와 함께 다 같이 흥미진진한 ‘이름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 볼까요?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시리즈 특징
1. 이름에 담긴 뜻을 상상하고 추리하는 동안 상상력과 사고력이 늘어나요.
2. 이름에 얽힌 재미난 옛이야기를 읽으며 문해력이 향상돼요.
3. 이름과 관련된 속담을 통해 어휘력이 풍부해져요
4. 이름뿐만 아니라 관련 상식도 소개되어 있어 다양한 지식을 갖게 돼요.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시리즈(전10권) 구성
지역 1, 2/ 동물 1, 2/ 식물 1, 2/ 음식 1, 2/ 자연/ 사물

저자 소개

박영산 외
말과 글, 소리와 글자의 관계를 늘 궁금해한다. 노랫말을 쓰고,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만들고 읽으며 모든 것의 이름을 공부한다.

그림 : 김윤정 외
만화 예술학을 전공하고, 영국에서 어린이 문학과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을 공부했다. 어려운 이야기를 재밌고 귀여운 그림으로 그리는 걸 좋아하고, 재미난 상상을 하며 동네 산책을 하다가 짧은 생활시조로 이야기를 기록하기도 한다. 그린 책으로 《달에서 온 뿡야 시리즈 3권》 《오찍이》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 《내가 사는 집》 《북한 떡볶이는 빨간 맛? 파란 맛?》 《나만 알고 싶은 미래 직업》 《논어, 공자와 제자들의 인생 수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어》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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