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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조지 오웰 새움
8,000
책 소개

나이와 세대를 불문하고 반드시 읽어야 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영원한 스테디셀러
의역되지 않은 〈동물농장〉 정역판!

죽음을 앞둔 수퇘지 ‘소령’ 영감(윌링턴 뷰티라는 이름이 있었음에도 모든 동물들은 그를 그렇게 불렀다)의 유지를 받들어 농장에서 인간들을 몰아내는데 성공한 동물들은 ‘장원농장’을 ‘동물농장’으로 바꾸고 동물들을 위한 세상을 만든다. 돼지들을 지도자로 세우고 자유를 만끽하는 동물들, 장차 그들의 미래는 어찌될 것인가….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할 책, 나이와 세대를 불문하고 반드시 읽어봐야만 할 소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영원한 스테디셀러…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처럼 이 책은 ‘인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작품이다. 사실은 그렇기에 누구라도 읽은 듯하고, 비록 책을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내용은 알고 있는 듯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제대로 된 〈동물농장〉을 읽어왔던 걸까?
인간들로부터 받는 불평등한 대접을 깨닫고 마침내 세상을 세운다는 이 이야기 속에도, 결국 사람 사는 세상과 똑같이 음모와 술수가 난무하고,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우화 형식으로 쓰여진 이 소설의 진가는 흥미진진한 우화와 재미있는 풍자소설이라는 점에만 있지 않다. 우화의 외피를 두른 정치적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문학작품으로서의 위트와 품격을 잃지 않는 수작이라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번역서가 나와 있지만 이번엔 평소 ‘작가가 쓴 문장의 서술구조 그대로를 살리는 번역이 아니면 원래 내용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번역가 이정서 씨에 의해 재번역되었다.
번역자의 자의적 해석이 추가된 의역이 아니라, 원저자의 의도와 전체 맥락은 물론 개별 문장의 호흡까지 그대로 살린 직역의 중요성을 역설해온 역자의 노력이 더욱 돋보이는 책.
원전 그대로를 번역한다는 취지로 꾸며지고 있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전집의 한 권으로 출간되었다.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을 펴내며

번역은 오묘한 세계다. 단어 하나의 뜻만 달라져도 작품 전체의 의미나 가치가 달라진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 번역이어서 흔히 정답도 없고 원칙도 없다고 한다. 우리말과 서양의 언어는 특히 문자의 구조나 존칭법 등이 달라서 원문 그대로의 직역은 불가능하고 의역만이 가능할 뿐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그릇된 인식의 결과 지난 100년의 우리 번역문학은 원전의 가치에서 멀어지고 본래의 의미와 맛을 잃어버리게 되고 말았다. 그 결과 우리 독자들은 세계적인 고전이라고 이름난 작품들을 읽고 나서도 왜 그 작품이 명저인지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내용을 곡해하는 경우마저 비일비재했다.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은 이런 오역과 왜곡의 근본원인이 최대한 원문 그대로를 직역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는 인식하에, 구두점 하나까지 살리는 정확하고 바른 번역을 통해 원전의 표면적인 의미를 물론 감추어진 맥락과 저자의 의도까지 그대로 전달하고자 한다. 이상으로만 취급되고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온 직역을 통해 명저의 가치와 내용을 정확히 드러내고, 독자들은 원어민의 독서에 뒤지지 않는 고전 독서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 ?는
독일어 ?bersetzung(번역)의 첫 글자를 형상화한 새움출판사 세계문학의 새 브랜드 로고입니다.

이방인 알베르 카뮈 | 이정서 옮김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 이정서 옮김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 이정서 옮김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 여지희 옮김
동물농장 조지 오웰 | 이정서 옮

[역자의 말]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하고 전면 침공을 감행하면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이 야만적인 전쟁이 정말 21세기 대명천지에 벌어질 수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 텐가!
이 와중에 문득문득 드는 기시감이 있었다. 이게 뭐였더라?
그리고 깨달았다. 그건 바로 소설 〈동물농장〉과 〈1984〉 속 장면들, 문장들이었다. 시대와 양상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똑같이 동물적, 아니 야만적이다. 조지 오웰이 그려낸 세계는 결코 허구의 세계가 아니며 단순한 비유도 아니다.
21세기를 사는 세계인 누구나 인정하듯, 이 작품의 작가 조지 오웰은 정말 천재 작가다. 그는 이 책 뒤에 실은 글에서 이런 말을 했다.

‘정치적 성향으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운 책은 없다.’
‘예술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견해도 그 자체가 정치적 태도다.’

이러한 인식하에 쓰인 이 작가의 작품은 실제로 이렇게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 되고 있다.
왜 이런 말을 하는지는 작품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실제 이 작품의 배경이 러시아였다). 동물들을 이용한 이 알레고리는 읽기에 따라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다. ‘우화寓話’만의 특징이기도하다.
따라서 아무리 뛰어난 역자의 의역도 원문 그대로의 속뜻을 따라갈 수 없다. 원작가가 쓴 서술구조 그대로 번역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저자 소개

조지 오웰
George Orwell, 1903. 6. 25. ~ 1950. 1. 21
1903년 6월 25일, 인도 벵골의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20대 때 파리로 건너가 막일을 하며 밑바닥 생활을 경험했던 그는 폐렴으로 극빈자병원 신세를 지고, 접시닦이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영국으로 왔다. 1931년 본명 ‘에릭 블레어’로 소잡지에 에세이를 발표했고, 1933년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으로 『파리와 런던의 노숙자 신세』를 출간했다. 이후 『버마 시절』 『목사의 딸』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등을 출간했다. 1945년 출간된 『동물농장』은 처음으로 조지 오웰에게 나름의 경제적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1947년, 병이 재발한 가운데 마지막 작품 〈1984』의 초고를 완성해 1949년 요양원과 병원 생활 중 출간했다. 1950년 1월 21일, 조지 오웰은 끝내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목차

역자의 말
동물농장
나는 왜 쓰는가: 조지 오웰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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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