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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그리다
서철모 이콘
15,000
책 소개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인구감소, 고령화 사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도시의 모습을 담다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4차 산업혁명에 집중해 놀라운 기술적 발전을 이루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다방면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기도 했다. 남녀 및 세대 갈등, 인구감소, 저성장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는 조금 암울한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양극화도 심해졌으며 우울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렇게 복잡하고 어지러운 상황에서, 도시는 ‘사는 공간’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도시는 어떤 가치를 중점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저자인 서철모 시장은 이에 대한 답을 ‘교육’에서 찾는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교육은 시대를 책임지는 정신이다. 교육에 대한 방향은 곧 사회가 나아갈 미래를 나타낸다.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걸어왔던 교육의 방향은 입시와 성공에만 치중했기에, 앞서 말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데 일조했다. 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는 더 넓은 범위에서 교육을 바라본다. 그는 교육이 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 그리고 시민들이 사는 도시 전반에 걸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온 마을이 즐거운 배움의 도시를 만들기 위한 꿈을 하나씩 현실화하고 있다. 이 책은 모든 것이 신기한 아이부터 새로운 즐거움을 찾으려는 노년까지, 평생에 걸친 교육을 담당하는 도시와 그 실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세상의 모든 이로움은 교육이라는 씨앗에서 싹튼다
그리고 그 씨앗은 온 도시가 힘써서 돌봐야 한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이는 아프리카의 유명한 격언으로, 한 아이가 온전한 어른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아이와 같이 살고 있는 부모와 더불어, 아이가 살아가는 지역사회 역시 노력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돌봄과 교육 역시 부모와 학교만의 책임이 아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뿐만 아니라 매일 다니는 등하굣길, 즐겁게 놀 수 있는 시설 등 아이들이 지내는 공간에 대한 복지를 위해서는 온 지역사회에 걸친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시민들과 함께 혹여나 위험할 수 있는 밤길을 지키는 순찰대를 꾸리고, 무상교통을 통해 학생들이 교통약자로서 소외받는 일이 없게 하는 등, 한걸음 한걸음 교육받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모습을 담았다.
또한, 저자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며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어려서부터 부모들이 다 결정해 주는 요즘 시대에 필요한 학생들의 자기결정권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장려한다. 시에서 지원을 받아 스스로 계획한 여행을 다녀오는 ‘자기주도여행’, 자기가 해보고 싶은 직업을 체험하는 ‘진로체험거리’ 등 청소년들이 자기 인생의 로드맵을 그릴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 도시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활동들이 도시를 새로운 미래로 이끈다는 것을 저자는 이미 알고 있다. 흔히 아이들이 곧 미래라고 한다. 그렇다면 도시 역시 그에 맞게 아이들이 스스로 이끌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

누구나 배움에서 소외당해서는 안된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두를 위한 돌봄과 평생교육

교육의 또 다른 이름은 배움이다. 그리고 인간은 평생 동안 이 배움의 길을 걸어야 한다. 아이에서 학생이 되고, 학생에서 직장인이 될 때, 우리는 매번 새로운 것들을 배우게 된다. 즉, 삶의 모든 단계에는 배움이 있다. 그렇기에 교육 대한 고민은 단순히 어린이나 청소년에서 멈추면 안된다. 도시는 배우고자 하는 모든 시민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만들고자 하는 살기 좋은 도시의 필수 조건이다.
모든 시민을 위한 배움의 기회는 도서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도서관은 도시의 교육을 상징하는 건물로서, 입시와 성적에만 매달리는 도시의 도서관에는 열람실만 가득하고 정체된 분위기 속에 아무런 즐거움이 없다. 반면, 세계 최고의 도서관 중 하나는 헬싱키의 오디 중앙도서관에는 3개 층에 걸친 다양한 시설들이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저자가 꿈꾸는 도시는 바로 이런 도서관을 갖춘 도시다.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도서관에 와서 책을 읽거나 대화를 하고, 또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며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는 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저자는 놀이터, 노인대학, 미술관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도시 속 시민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모험심을 기르고, 어른들은 미술관과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기쁨을 느끼고, 노인대학에서 노인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재능을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인프라들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담아 얘기하고 있는데, 특히 평생교육에서 시 쓰기 수업을 통해 시인이 된 시민과의 일화는 남다른 감동을 준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도시 행정과 정책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보다 지역사회에서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을 중심으로 써 내려갔고, 특히 미래에 대해 느끼는 불안에 대한 공감대를 책에 잘 녹아내었다. 저자인 서철모 역시 한 사람의 시민이다. 살기 좋은 도시의 모습이 궁금한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살기 좋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마음을 갖추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1. 육아와 돌봄에 관심 있는 사람들
2. 보금자리를 꾸릴 도시를 찾는 사람들
3. 도시가 나아갈 방향이 궁금한 사람들
4. 지역공동체을 꾸리고자 하는 사람들
5. 평생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

저자 소개

서철모
1968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1988년 공군사관학교(40기)에 입학, 1992년에 임관 후 1997년 공군 대위로 전역했다. 청년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정세균 국회의원 정책 특보,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2018년 민선 7기 화성시장으로 선출되었다. 2021년부터 서경대학교 공공인재학부 특임교수로도 지내고 있으며, 행복한 화성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모든 아이에게 노력할 수 있는 자유를
2 경험으로 자라는 아이들
3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4 세상은 학교에서 배우는 게 아니야
5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공부비결
6 취미와 행복의 상관관계
7 AI 시대, 교육은 진화 중
8 아동의 자기결정권과 인권
9 숨겨진 재능을 찾아주는 꿈의 도시
10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11 중요한 건 환경이야
12 진화하는 도서관
13 우리 도시 문화예술
14 배우고 또 배우는 평생교육
15 다양해서 더 좋은 다문화교육
16 새로운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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