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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의 기술
메러디스 파인먼 문학동네
16,500
책 소개

이 책은 A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자랑의 기술』은 일 하나는 끝내주게 잘해도 자신이 이뤄낸 성취를 표현하기는 어려워하는 ‘조용한 실력자’가 자신의 생각과 커리어에 대해 알리는 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교육하는 PR 전문가 메러디스 파인먼은 지난 10년간 갈고닦은 ‘자랑의 기술’을 과학적 근거와 클라이언트의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한다. 마음가짐부터 실전에서 쓸 수 있는 팁까지, 자랑의 기술 3단계 로드맵을 따라가다보면 어느덧 ‘프로 자랑러’라는 골인 지점을 통과해 있을 것이다.

기초편: 자랑이 아니다, 사실을 말할 뿐이다
1부에서는 ‘초보 자랑러’가 갖춰야 할 기초적인 마음가짐부터 알려준다. 우선 ‘자랑’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자. 저자는 자랑이라는 단어를 둘러싼 오해를 정정하며 자랑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자랑이란 사실에 기초하여 거짓 없이 자신의 성과를 보여주는 행동이다. 자랑하기 위해 없는 것을 억지로 꾸며내거나, 실제보다 과장하여 부풀리거나, 가면을 쓰거나, 연기할 필요 없다. 자랑은 에둘러 빙빙 돌려 말하는 것도 아니며,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해낸 일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내 보이는 것이 자랑이다.
세 가지 핵심 요소부터 익히면 된다. 당당한 태도, 커다란 목소리, 치밀한 전략이다. ‘당당한 태도’는 자랑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다. 자신의 일에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자. ‘커다란 목소리’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커리어를 끊임없이 옹호하고 이야기하라는 뜻이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한다. 아무런 전략 없이 무작정 떠들기만 한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자랑은 기술이다. 미리 자랑할 준비를 하고 꾸준히 자랑 근육을 단련해야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정확하게 자랑할 수 있다.

실전편: 누구와 악수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자랑의 세 가지 요소를 이해했다면 이를 실전에 적용해본다. 이력서는 당신의 성과, 기술, 능력을 어필하도록 멍석을 깔아둔 곳이니 마음껏 자랑하라.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초강력 단어들’로 무장해야 성공할 수 있다. 나의 일관된 캐릭터를 상세하게 묘사하면서 평소 자주 쓰는 언어를 사용하면 된다. 이미지도 중요하다. 프로필에 넣을 사진은 겉모습이 눈에 띄게 바뀔 때마다 주기적으로 새로 찍어야 한다.
커리어를 영위하는 데 필요한 피칭의 기술, 연봉 협상의 기술도 알려준다. 제안서를 거절당했다고 해서 바로 낙담하지 말자. 이 책에서 알려주는 피칭 메일 작성법을 익혀 포기하지 않고 여러 곳에 메일을 보내다보면 기회가 열릴 것이다. 연봉 협상 시즌을 맞아 어떻게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지 고민하는 직장인이라면 본문 203쪽을 펼쳐보자. 핵심은 타깃의 언어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협상 테이블 맞은편에 앉은 상대방도 돈 얘기는 껄끄럽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매출을 나타내는 숫자를 내세워 말하는 데 익숙해지자. 상대의 관심사와 연관된 개인 활동, 일과 연결되는 취미까지 고려해 자랑을 구성할 수도 있다.
강연과 온라인 자랑까지 섭렵한다면 커리어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요즘처럼 강연 기회가 많은 시절도, 강연을 하려는 사람이 많은 시절도 없다. 강연을 하고 싶다면 의뢰를 받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 프로필과 개인 웹사이트에 자신을 ‘강연자’라고 소개하고 강연과 관련된 작은 경력이라도 빼먹지 말고 써넣자. 온라인 자랑에서는 신규 방문자도 정보를 얻을 수 있게 계속 자기를 소개해야 한다. 본인 이름으로 된 도메인을 구입하고 SNS 플랫폼의 계정 이름도 선점해둔다면 ‘랜선 자랑’의 기본기는 다 익힌 셈이다.

심화편: 프로의 세계로 한 걸음 더
프로 자랑러의 세계에 진입하려면 고급 스킬이 필요하다. ‘대신 자랑하기’와 ‘자랑 부탁하기’를 마스터하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우리 삶에 존재하는 여러 목소리, 예를 들어 성소수자나 장애인, 여성의 목소리가 더 잘 들리도록 노력해보자. 오바마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이 사용한 ‘확성’이라는 회의 전략도 참고할 만하다. 이는 회의 자리에서 여성 동료의 의견을 따라 말하고 동의를 표하며 발언자에게 공을 돌리는 전략으로, 수석 보좌관 중 3분의 1밖에 되지 않던 여성 보좌관들은 ‘자랑 동맹’을 맺어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본문 284쪽에서 저자는 혼자 힘으로 자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권한다. 힘든 시기에 자신의 약점을 내보이고 지지를 부탁하면 일만 아는 딱딱한 사람 같다는 인상을 지우고, 꼭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일잘러를 넘어 프로 자랑러로 가는 길
겸손함과 튀지 않음을 미덕으로 여기는 한국사회에서 자라난 한국인 대다수는 자랑에 취약하다. 그러나 자랑은 요즘 시대의 필수 생존 전략이다. 사실 자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자랑은 일의 한 부분이다. 이 책의 요지는 잘한 일을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는 대신 말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10년간 체계화한 자랑의 기술을 습득해 실천에 옮긴다면, 일만 잘하는 사람을 넘어 진정한 일잘러, 프로 자랑러로 거듭날 것이다. 자랑을 앞둔 전국의 조용한 실력자여, 이 말을 명심하라. “당신은 충분히 자랑할 자격이 있다.”

저자 소개

메러디스 파인먼
Meredith Fineman
기업인이며 작가, 강연자로도 활동중이다. 리더와 전문가의 능력을 개발하는 회사인 파인포인트를 설립했다.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가르치는 4주간의 교육 프로그램 ‘자랑의 기술 부트캠프’를 운영하며 수많은 여성 CEO와 젊은 전문가가 승승장구하도록 도왔다. 의류 브랜드 리바이스, ‘3% 무브먼트(미국에서 3퍼센트의 여성만 임원직에 오른다는 통계에 주목해 창조성 분야에서 성비 변화를 꾀하는 운동)’, 스탠퍼드대학 등 미국 각지와 세계를 무대로 자기PR의 힘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패스트 컴퍼니』 『포브스』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했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하는 팟캐스트를 진행한다. 현재 워싱턴 D.C.에서 강아지 빈과 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당신은 충분히 자랑할 자격이 있다

1부_ 기초편: 자랑이 아니다, 사실을 말할 뿐이다
‘자랑’이라는 말, 어떻게 들릴까?
대놓고 자랑하기 어려운 이유
첫번째 핵심 요소: 당당한 태도
두번째 핵심 요소: 커다란 목소리
세번째 핵심 요소: 치밀한 전략

2부_ 실전편: 누구와 악수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력서, 프로필, 개인 웹사이트: 멍석이 깔렸을 때가 기회다
자기소개: 먼저 계산기를 두들기자
피칭: 거절은 끝이 아닌 시작점이다
연봉 협상: 상대방도 돈 얘기는 껄끄럽다
강연: 의뢰를 받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
랜선 자랑: 나에 대해 어떻게 모를 수 있지?

3부_ 심화편: 프로의 세계로 한 걸음 더
자랑 공포증을 극복하는 법
사람들의 반응에 대처하는 법
대신 자랑하는 법
자랑을 부탁하는 법

에필로그: 더 잘 자랑하기 위하여

감사의 말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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