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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엽기인물 세계사
마하트마 간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엘리자베스 1세, 청 황제 건륭제……. 인류가 영웅으로 칭송하고 위인으로 존경하던 인물들의 음흉하고 어리석고 위험천만한 속살을 들추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크림전쟁의 ‘천사’였다. 충격적이게도 그가 ‘백의의 천사’보다 ‘죽음의 천사’에 가까웠다는 사실이 문제이긴 하지만. 나이팅게일은 왜 ‘죽음의 천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을까? 그가 목숨을 구한 환자 수보다 사망으로 이끈 환자 수가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당시 죽은 환자 중에는 제때 적절한 치료만 받았다면 충분히 생명을 구했을 사람도 적지 않았다(나이팅게일이 간호 책임자로 근무한 이스탄불 근교 스쿠타리의 한 병원에서는 환자 2만 5,000명 중 사망자가 1만 8,000명에 달했다). 전기 작가 휴 스몰은 그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환자 중 한 명이다.” 이 책에는 힌두교 성인이 되고자 애썼으나 성욕의 포로가 되어 지지자와 친척의 아내, 심지어 조카의 아내와도 동침한 간디, 밤에는 연인에게 애교를 부리고 낮에는 연인의 뺨을 때린 무서운 여자 엘리자베스 1세, 한편으로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풍습 전족을 엄격히 금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병적으로 즐긴 청 황제 건륭제 등 은밀하고도 위험천만한 욕망에 사로잡힌 30여 명 역사적 인물들의 충격적이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 30여 명 역사적 인물들의 은밀하고도 위험천만한 욕망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세계사를 바꿨다! 마하트마 간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엘리자베스 1세, 청 황제 건륭제, 마리아 테레지아, 마르틴 루터…….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걸출한 역사적 위인과 영웅들의 음흉하고 어리석고 위험천만한 속살을 거침없이 들추는 흥미롭고 도발적인 역사서가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출간되었다.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엽기인물 세계사』가 그것. 이 책은 1년여 전인 2020년 11월에 출간되어 온·오프라인 단행본 시장은 물론이고 전자책과 오디오북, 유튜브 콘텐츠로도 좋은 반응을 얻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사랑과 욕망편』의 후속작이다. 저자는 이 책 서문에서 “인간의 마음만큼 난해한 것도 없다. 심해처럼 바닥을 알 수 없고, 그래서 공포스럽다”라고 말한다. 영웅과 위인도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아니, 오히려 이른바 위대한 인물로 추앙받는 인물일수록 표리부동한 경우가 더 많을 뿐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 어떤 무섭고 엽기적이고 위험한 모습이 도사리고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라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저자는 마치 앞면은 아름답고 화려한데 뒷면은 추하고 복잡한 양탄자처럼 이중성과 양면성을 가진 인간의 본성에 주목해 흥미진진하고 충격적이면서도 나름대로 통찰력을 느끼게 하는 30여 명 인물들과 36가지 역사적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 첫 번째 장면 - 나이팅게일은 과연 ‘백의의 천사’였을까? ‘백의의 천사’, ‘간호사계의 넘사벽’ 등으로 널리 알려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이중성과 양면성을 가진 ‘양탄자’ 같은 인물의 전형이다. 그는 19세기 중반에 벌어졌던 크림전쟁의 영웅이자 ‘천사’였다. 충격적이게도 ‘백의의 천사’보다 ‘죽음의 천사’에 가까웠다는 사실이 문제이긴 하지만. 나이팅게일은 왜 그런 치욕적인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을까? 안타깝게도 그가 목숨을 구한 환자보다 사망으로 이끈 환자 수가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당시 죽은 환자 중에는 제때 적절히 치료만 받았다면 생명을 구했을 사람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나이팅게일이 간호 책임자로 근무한 이스탄불 근교 스쿠타리 병원에서는 환자 2만 5,000명 중 사망자가 1만 8,000명에 달할 정도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다섯 명 중 세 명 이상이 시신이 되어 문밖으로 나온 셈이다. 나이팅게일은 왜 간호사가 되었을까? 그가 활동했던 19세기 중·후반 상황을 고려하면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나이팅게일은 상당한 재력을 가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상류층이었던 데 반해 당시 병원은 하층계급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었으며, 간호사는 누구나 기피하는 비천한 직업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매춘부가 부업으로 간호사를 겸업할 정도였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그런데도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부유한 집안 출신의 나이팅게일이 간호사가 되려 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특별한 사람이다’라는 자부심과 ‘위대한 인물’이 되어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싶은 욕망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마치 어설픈 초보 댄서가 몸과 마음이 따로 놀 듯 이상과 현실에 괴리가 생긴 결과가 그에게 ‘죽음의 천사’라는 오명을 씌운 주요 원인이었던 건 아닐까. 전기작가 휴 스몰이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환자 중 한 명이다”라고 야박하게 평가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였을 것이다. ? 두 번째 장면 - 힌두교 성인이 되고자 애썼으나 성욕의 포로가 돼버린 간디 ‘이중성’과 ‘양면성’의 잣대를 들이대자면 간디는 나이팅게일보다 심하다. 간디는 비폭력주의를 일관되게 관철하며 100년 가까이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가 마침내 독립국의 지위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인도가 낳은 걸출한 시인 타고르가 존경의 뜻을 담아 그에게 ‘위대한 시인’이라는 의미의 ‘마하트마’라는 호칭을 붙여준 것도 그런 맥락에서였다. 그러나 관점을 달리해서 들여다보면 간디는 철저히 이중적인 삶을 살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선, 제국주의 영국에 맞서 싸우며 억압받는 인도인의 자유와 평등을 일관되게 추구한 그가 다른 한편으로 인도의 전통적 신분제도를 철저히 옹호했을 뿐 아니라 명백한 인종차별 의식까지 드러낸 사례가 그렇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다. 진짜 심각한 것은 ‘성 문제’였다. 만년에 그는 아내 이외의 여러 여성과 알몸으로 동침했는데, 충격적이게도 어린 소녀, 지지자, 심지어 조카의 아내까지 포함돼 있었다. 간디의 삶이 이중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욕망’과 ‘이상’의 갈등과 충돌에서 욕망이 승리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 세 번째 장면 - 밤에는 연인에게 애교를 부리고 낮에는 연인의 뺨을 때린 무서운 여자 엘리자베스 1세 엘리자베스 1세는 오래도록 유럽 변방의 ‘북쪽 섬나라’에 지나지 않던 잉글랜드를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명실상부한 강대국으로 만든 위대한 여제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 헨리 8세를 비롯한 여러 명의 앞선 잉글랜드 군주들이 범죄자로 엄격히 단속하던 해적 일당을 아군으로 끌어들여 적극적으로 활용할 정도로 예리한 판단력과 과감한 결단력을 갖춘 인물이었다. 그런 자질을 바탕으로 그는 스페인의 무적함대 아르마다를 격파하고 ‘원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당대에 경쟁자가 거의 없다시피 하던 그 나라를 누르고 세계 최강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다졌다. 이런 위대한 여제에게도 간디나 나이팅게일과 마찬가지로 ‘양탄자’ 속성은 뚜렷이 발견된다. 엘리자베스 1세의 양면성과 이중성은 주로 남녀 문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잉글랜드 여왕이 된 후 엘리자베스 1세는 많은 연인을 두었다. 물론 이는 즉흥적 감정에 끌린 선택이라기보다는 치밀한 계산 끝에 맺은 냉철한 관계로 볼 수 있다. 그는 지나치게 신중한 성격 탓에 자주 욕구불만이 쌓였고, 그렇게 풀지 못하고 누적되기만 한 에너지를 다소 도발적인 취미생활로 발산하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일화로, 그는 상반신을 덮은 부분이 좌우로 벌어져 있어 가슴과 배가 슬쩍슬쩍 드러나는 옷을 입고 공식 석상에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한 일이 있다. 여왕의 속살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져 도무지 표정 관리가 안 되는 프랑스 대사를 보면서 그는 몇 시간 동안이나 태연자약 알현을 계속했다. 그 순간 그는 프랑스 대사의 당황스러워하는 동공을 바라보며 오히려 짜릿한 쾌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이런 모습은 뭇 남성의 집요한 시선에 수줍게 얼굴을 붉히는 여성보다는 도발적 취향을 가진 남성의 모습에 좀 더 가까워 보인다. 여기에 더해 당시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백년전쟁을 치를 정도로 오랜 앙숙이었던 데다 그의 아버지 헨리 8세 재위 시 캐서린 왕비와의 이혼 문제로 로마 교황청과 척을 지게 되면서 당시 대표적 가톨릭 국가였던 프랑스와 더욱더 험악한 관계였던 점을 고려하면 엘리자베스 1세가 고도의 외교적 수완을 발휘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엘리자베스 1세의 남성 취향은 ‘강하고 나쁜 남성’에 가까웠다. 그는 낮에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밤에는 여린 모습을 보여주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다. 연인과 단둘이 있을 때는 응석을 부리고 달콤한 말도 속삭이다가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 남자가 애인 행세를 할라치면 격노해서 거침없이 그의 따귀를 때리고 망신을 주었다. 실제로 엘리자베스 1세의 총신이자 연인이던 에식스 백작의 경우 여왕에게 손찌검 당하는 장면이 여러 번 사람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게다가 엘리자베스 1세는 전쟁터에서 무모하게 지휘한 점이 빌미가 되어 정적에게 반역자로 몰린 에식스 백작을 끝내 구해주지 않았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카이사르, 안토니우스 등 여러 남자를 유혹했으나 결국 자기 자신과 재물, ‘여왕’이라는 직위만을 사랑했던 여인 클레오파트라 이야기, 한편으로 전족을 엄격히 금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병적으로 즐긴 청 황제 건륭제 이야기, 한때 자신이 끔찍이 사랑한 여인들을 줄줄이 처형대로 보낸 사이코패스 왕 헨리 8세 이야기, 욕정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며느리도 마다하지 않은 희대의 호색한 황제 당 현종 이야기, 남편의 관과 함께 황야를 떠돈 스페인의 ‘미친 여왕’ 후아나 이야기, 때로 광기에 사로잡혀 성인과 광인을 넘나든 종교개혁의 선봉장 마르틴 루터 이야기 등 ‘양탄자’처럼 이중성과 양면성을 가진 역사적 인물들에 관한 흥미진진하고 도발적인 이야기로 빼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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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
노르웨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노르웨이문학번역협회(NORLA) 번역 출간 지원 “이처럼 재미있고 속 시원한 책을 읽은 것이 언제였던가… 이 책은 노르웨이 출판 역사상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다.” _〈아프텐포스텐〉 “저항할 수 없는 대자연의 기이한 매력에 대한 웃기고 공감가는 회고록.” _찰스 데머(코미디언, 작가) “사람들은 도대체 왜 산에 가는 걸까?” 휴식처, 도피처, 실낙원, 내면의 평화, 인생의 의미… 등산가들의 허풍과 거짓말을 파헤치는 본격 등산 풍자 에세이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주말에 등산을 가자고 하는 직장 상사와 쉬고 싶어 하는 부하 직원의 눈치 게임, 등산에 빠져 가정을 소홀히 하는 배우자와의 갈등, 해외여행지에서 자연을 즐기자는 친구와 호텔에서 쉬자는 친구 간의 다툼 등. 등산을 싫어하는 이들은 어차피 다시 내려올 산을 왜 굳이 힘들여 올라가는지 의아하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뭐라고 말할까? “체력증진과 다이어트에 좋지.” 차라리 헬스장을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정상의 경치가 끝내줘.” 밑에서 올려다보는 경치가 더 아름다울지도 모른다. “자연 속에서는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어.” 음… 집에서 요가를 하면서 더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무슨 말이 더 필요해? 자연을 좋아하는 건 인간의 본능이야!” 이쯤 되면 더 이상의 대화가 불가능하다. 『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노르웨이어 원제: Hyttebok Fr? Helvete)는 사람들이 산에 가는 “진짜” 이유가 궁금했던 한 남자의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자연인 탐구 보고서다. 노르웨이의 코미디언 아레 칼뵈는 어느 날 자신의 술친구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같이 매일 술을 마시던 친구들이 갑자기 다음 날 새벽에 하이킹을 가야 한다며 일찍 귀가하고, 산 정상에서 만세를 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도대체 왜 산에 가냐고 물으면 “산에서는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라거나 “산 위에서도 도시에서 즐겼던 것들을 똑같이 즐길 수 있어!”라고 말하는 등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했다. 최근 진행된 한 설문 조사에서, 노르웨이인 중 거의 80퍼센트에 이르는 이들이 지난 1년 동안 한 번 이상 등산을 하거나 하이킹을 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혹시 내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칼뵈는 자연에서 이런저런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자연인들의 판에 박힌 대답이 성에 차지 않았다. 사실 산을 좋아하는 이들도 스스로가 왜 산에 가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는 칼뵈는 직접 산에 가보기로 마음을 먹고, 친구인 ‘기록 담당자’와 함께 떠난다. 오랜 산행 후에는 술과 음식이 더 맛있어지는지, 자연 속에서는 내가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 깨달을 수 있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정말로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칼뵈 일행은 우선 노르웨이에서 가장 높은 산과 가장 유명한 하이킹 코스가 있는 요툰헤이멘산맥으로 떠난다. 황홀한 자연 경관을 기대했던 그들이 마주한 것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구름과 안개, 그리고 “곧 날씨가 좋아질 겁니다”, “정상까지 10분 거리예요”라며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등산객들이었다. 더군다나 산장에 모인 사람들은 그날 정상까지 갔다오는 데 몇 시간이 걸렸는지, 하이킹 코스가 얼마나 쉬웠는지,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얼마나 기분이 상쾌했는지 허풍을 떨기에 바빴다. 칼뵈는 자연과 자연인들에 대한 끔찍한 진실을 마주했음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두 번째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부활절 연휴 기간에, 노르웨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코스가 있는 하르당에르고원으로 떠난다. 하지만 “죄송하지만 빈방이 없습니다”라는 대답을 예상했던 산장에는 빈방이 넘치고, 인적이 없는 광활한 눈밭 한가운데서 스키가 고장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과연 칼뵈 일행은 무사히 여행을 끝마칠 수 있을까? 우리는 왜 자연을 찾을까? 현대인들에게 자연은 어떤 의미일까? 『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는 유쾌한 웃음을 주면서도 때로는 진지하고, 자연인들을 신랄하게 풍자하면서도 그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순수한 호기심을 놓지 않는다. 칼뵈는 자연 속에서 “인생의 의미”와 “내면의 평화”를 찾는 등산가들의 허풍과 허세를 비웃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이 숙고할 만한 질문들을 던진다. 우리는 왜 자연을 찾을까? 우리는 왜 자연 속에서의 삶을 동경할까? 현대인들에게 자연은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풍부한 자료 조사와 문헌 조사, 그리고 자연 속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나름의 해답을 찾아간다. 그는 자연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감정, 상투적인 미사여구, 터무니없는 환상을 풍자적이면서도 인문적인 시선으로 해부한다. 친구들을 찾아 산으로 떠난 칼뵈의 앞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는 과연 친구들을 도시의 술집으로 다시 데려올 수 있을까? 아니면 그도 자연 속에서 “인생의 의미”와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는 등산가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고 말 것인가? 칼뵈의 좌충우돌 등산 도전기는 등산을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통쾌한 사이다를 주고, 등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낯 뜨거우면서도 웃으며 공감할 수밖에 없는 자화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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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색(인생 그림책 14)(양장본 HardCover)
오늘도 자기만의 색으로 삶의 조각을 채워가는 나와 당신의 이야기 모든 삶의 꼴을 하나로 규정할 순 없어도 타인의 삶 속에 흐르는 기억과 감정들이 내 것인 양 익숙한 경험들이 종종 찾아오곤 합니다. 어린 시절에 순진무구하게 자유를 누렸던 누군가의 기억이 나와 비슷하고, 사랑으로 가득했던 그때의 내 얼굴을 다른 이에게서도 발견하는 것처럼 이런 순간이 쌓일수록 우리는 서로의 삶의 면면이 닮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삶의 모든 색》에는 ‘아이의 삶’, ‘소년의 삶’, ‘자기의 삶’, ‘부모의 삶’, ‘어른의 삶’, ‘기나긴 삶’이라는 이름의 여러 색을 지닌 시절이 등장합니다. 저자는 인생이라는 방대한 시간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 주고, 우리는 그 속에서 저마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아이의 삶’에서는 가장 자유롭게 오감을 이용해 세상을 알아가는 순간들이 소환됩니다. 이들은 인생에서 가장 많은 ‘처음’을 경험하며 상상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긋지 않고, 가장 용맹하면서도 한없이 나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소년의 삶’ 속 인물들은 좀 더 주변 인물과의 관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아이의 삶’ 속 장면들이 외부 세계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묘사가 이루어졌다면, ‘소년의 삶’에서 작가는 내면의 감정을 형상화한 그림을 통해 그 시절의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얼마나 방황했는지를 보여 줍니다. 미성년에서 성년, 자식에서 부모가 되는 것처럼 한 사람을 규정하는 언어가 속속들이 바뀌는 일은 종종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그렇기에 불완전한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정체성의 변화를 겪는 시기인 ‘자기의 삶’과 ‘부모의 삶’은 동시에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연인을 만나 황홀함을 느끼고 자식을 키우며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해지는 경험은 아름답고 삶은 새로워집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삶은 모든 순간이 결코 아름답거나 낭만적이지 않다는 사실도 놓치지 않습니다. 현실성을 극대화한 심리 묘사를 통해 삶의 빛 뿐 아니라, 어둠까지 골고루 보여 주면서 보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어른의 삶’은 선뜻 하나의 표현으로 정의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상황이 펼쳐냅니다.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고, 여전히 정체성을 고민하며, 연인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일에 대해 고민하는 등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고 느끼는 순간들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 처할지라도 사람마다 다른 길을 선택하거나 다른 결말을 맞이하는 것처럼 《삶의 모든 색》 속 화자 역시 각각의 선택을 존중하고 서로 다른 상황과 감정을 세심하게 살핍니다. ‘기나긴 삶’에서는 나이가 들어도 내면에 여전히 천진난만한 모습과 설렘을 지닌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그 시절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언제든 할 수 있고 곁이 있는 사람들을 향한 감사함을 잊지 않습니다. 동시에 몸이 쇠약해질수록 나날이 커지는 외로움과 상실감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작가는 이처럼 다정한 시선을 담은 글과 함축적인 그림을 통해 이들이 그동안 받은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따스한 온기를 남깁니다. 다정한 위로와 격려가 담긴 편지, “삶의 모든 순간, 당신이 사랑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 시절의 어느 날, 우리는 무적이었고어느 날에는 다치고 상처를 입었어요.때때로 세상은 불공평했고그래서 우리는 싸워야 했어요.하지만 당신이 그 시절에 사랑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32~41쪽) 타인과 공감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한 것처럼 리사 아이사토의 그림에는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묘사가 두드러지고, 이는 화자가 전하는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가 깊이 와닿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삶의 모든 색》은 사랑, 슬픔, 기쁨, 두려움, 희망이 맞물리는 순간에도 당신이 사랑받은 기억을 잊지 않길 소망하는 마음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작가는 삶의 어떤 순간이든 긍정하지만, 아름답게만 포장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때로는 냉혹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공감의 폭을 넓힙니다. 그리고 길고 긴 삶의 여행이 끝날 때, 우리 안에 모든 삶의 색을 담고 돌아갈 때, “삶의 모든 순간, 당신이 사랑 받았다.”고 느끼길 바란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시간을 위로받고 다가올 삶을 기대하고 앞으로의 삶이 소중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을 때,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지금의 나를 응원할 때 다정한 사람이 보내 주는 한 편의 편지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상상력 한가득, 독창적인 일러스트와 삶을 내밀하게 읽어 주는 내레이션의 조화! 리사 아이사토는 인생의 단면을 표현할 때마다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며 인물의 상태를 내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색색의 꽃과 자연 그리고 동물을 적재적소에 활용합니다. 또한 반항하고 싶다가도 한없이 의지하고 싶은 소년의 마음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다가도 가족과 함께여서 행복한 부모의 모습처럼 희로애락의 순간에는 인물들의 표정을 극대화하기도 하고, ‘아이의 삶’과 ‘기나긴 삶’처럼 다부진 표정과 눈빛을 지닌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 넣기도 합니다. 특히 화면 너머의 우리에게 보내는 이들의 눈 맞춤은 겉으로는 나약해 보일 수 있지만 아이와 노인 역시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삶의 모든 색》은 이처럼 우리의 삶을 마치 거울로 비춘 것처럼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으로 표현합니다. 다양한 삶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그려 낸 95점의 그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울림을 줍니다.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내밀하게 풀어내는 내레이션을 따라 한 장면씩 넘기며, 《삶의 모든 색》 속 어떤 순간이 오늘 나의 삶과 닮았는지, 당신은 어떤 색으로 채워가고 있는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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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공화국(양장본 HardCover)
‘새로운 아틀란티스’와 서지학의 탄생, 그리고 케플러의 연대학까지 학문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부딪히며 만들어낸 세상 모든 지식의 이야기 편지 공화국은 16세기부터 18세기 사이 유럽에서 꽃피웠던 학자들의 지식 공동체를 의미한다. 이 시기 유럽의 지식인들은 학문적 공용어로 라틴어를 구사하며 연구했고, 지적 · 문화적 · 종교적 경계를 넘어 새로운 학문을 개척했으며, 지식을 향한 열정에 방해가 되는 분쟁의 해결에 앞장섰고, 진실과 평화를 추구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적 기관을 꿈꾸었다. 또한 도서관과 저택에서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 모임을 통해 이상적인 학자로서의 삶은 물론이고 세계의 개혁에 대한 논의까지 거침없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다. 한마디로 편지 공화국은 모든 사상과 이론이 자유롭게 유통되고 토론되는, 흡사 지식의 유토피아를 향한 프로젝트였다. 저자는 이들 편지 공화국 ‘시민’들이 남긴 자료와 지금까지 전해지는 수천 통의 편지를 통해 편지 공화국의 윤곽과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특히 새로운 학문적 흐름을 만들어낸 이들의 삶에 주목하며 서지학의 창시자인 트리테미우스와 17세기 새로운 형식의 지적인 삶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 프랜시스 베이컨, 연대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케플러의 연구까지 섬세하게 추적해나간다. 베네딕트회 수도사였던 트리테미우스는 신학과 성경 연구만이 아니라 인문학적 교양에 관련된 서적까지 백과사전적으로 서적을 수집한 다음, 수집한 서적의 진본 여부와 질적 가치를 감식하고 독자에게 필요한 문헌의 목록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개척했다. 이런 그의 노력은 서지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형태를 만들어냈지만, 이후 그는 거짓 역사서를 만들어내는 등 역사를 날조한 인물로 기록된다. 저자는 위대한 학자에서 역사의 날조범이 된 트리테미우스의 학문적 궤적을 따라가며 그의 변화의 배경이 된 사상적 흐름까지 세밀하게 짚어낸다. 또한 베이컨이 《새로운 아틀란티스》를 통해 제시했던 과학 연구기관의 청사진은 다양한 분야의 지적 노동자들이 서로 협력해 체계적으로 연구할 때 자연철학이 무엇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를 시사했다고 평가한다. 뿐만 아니라 천문학자가 아닌 연대학자로서 케플러가 관심을 기울였던 연구를 중심으로 그 시대에 예수가 태어난 해를 둘러싸고 벌어진 가톨릭과 천문학 사이의 논란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지금의 우리와 마찬가지로 근대 유럽의 학자들도 정치와 언어와 종교의 경계를 넘어 인적 공동체와 정보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그리고 방대한 양의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물리적, 지리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식에 대한 열정과 치열한 고민으로 학문의 체계를 만들어나가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한 지식의 유토피아를 꿈꾸었던 편지 공화국의 지식인들. 지식과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은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금, 우리가 잃어가는 사회적이고 지적인 세계 21세기 공공 지식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저자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시기보다 학문적 열정이 들끓었던 근대 유럽과 그 시대의 학자들을 세밀하게 조명하는 동시에 그런 치열한 토론의 분위기가 사라진 오늘날의 흐름을 아쉬워한다. 1960년대만 해도 미국 가정에서는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문제와 이슈, 화제가 되는 책과 영화 등에 대해 논쟁을 하고 사상과 이상이란 원대한 세계가 개인적 경험과 일상생활이란 작은 세계와 어떻게 교차하는가를 배웠다. 저자 역시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세상을 시끄럽게 달구었던 많은 사건에 대해 파악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화석이 되어버린 지적인 토론과 공론의 장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오늘날 공공 지식인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다. 한나 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출간하였을 당시 기자였던 저자의 아버지가 아렌트를 인터뷰하려고 했으나, 당시 과열되었던 논란과 오해로 인해 안타깝게도 불발되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아렌트의 책이 왜 뜨거운 사회적 논란이 되었는지 다양한 의견이 오고가는 것을 목격했고, ‘악의 평범성’에 대한 부모님의 대화를 들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 시대에서는 ‘악의 평범성’에 대한 대화를 계획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상하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깊이 있는 사고와 판단을 방해하는 다양한 미디어들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검증되지 않은 콘텐츠들이 각종 디바이스를 통해 넘쳐나도록 쏟아진다. 진정 사회적이고 지적인 세계는 더 이상 존재하기 어려울까? 지식인이 대학 안팎에서 연구를 하고, 언론인이 시간을 내어 까다로운 책을 면밀하게 읽으며 진지한 책과 기사를 발표하고 비판하던 세계는 이제 종말을 맞은 것일까? 진지한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사라지고 복잡한 세계와 역사로 들어가는 통로가 사라져버린 지금, 저자는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은 던지며 지적인 토론과 인문학적 논쟁이 다시 생명력을 찾아가는 문화를 꿈꾸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구글 제국까지, 인류 지성사에 보내는 뜨거운 찬사와 갈채! 오늘날 지식의 생산과 소비 시스템은 완전히 달라졌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도서관의 모습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컴퓨터와 인터넷은 독서의 양상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고독과 자유를 즐길 수 있던 과거의 도서관은 스캐너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데이터베이스가 한없이 늘어나는 곳이 되었다. 바야흐로 책과 정보의 세계가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구글을 비롯한 인터넷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펼치는 대규모의 정보 프로젝트로 인해 텍스트가 종말을 맞을 것이란 예상은 물론, 인간이 만들어내는 세상의 모든 자료가 보관되는 ‘보편 도서관’을 예언하는 이들도 있다. 구글은 세계적인 대형 도서관 및 출판사들과 손을 잡고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포괄적으로 색인화”하려는 이른바 구글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인류의 모든 지식을 디지털화하려는 시도들은 그밖에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런 프로젝트들은 모두 영어의 세계적인 패권을 더욱 강화하리라는 우려가 있으며 그 한계 또한 명확하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기존의 도서관처럼 체계적이고 지배적인 비전이 없는 구글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는 “인간의 손이나 정신이 닿지 않는 텍스트를 세계의 독자들에게 쏟아내는 거대한 소방호스”일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저작권 문제 이외에도 기술적이고 경제적인 문제가 구글을 비롯한 인터넷 기업들의 추친하는 프로젝트의 한계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구글에게 어떤 보상도 하지 않은 채 그들에게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말한다. 이 밖에도 이 책에서는 북반구와 남반구의 공공도서관 장서량을 비교하며, 인터넷이 아직도 정보의 불평등을 해소하기에는 큰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거대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화 프로젝트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는 분명 텍스트 생산과 소비의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전통적인 출판 시장에서 종이책은 여전히 우위를 점한 채 상당한 부수가 팔리고 있지만, 계속해서 등장하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텍스트는 다양한 이름의 디지털 포맷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새로운 정보 생태계 속에서도 진지한 독서가라면 과거의 방법으로 책을 선택하고 읽어가는 방법을 버릴 수 없을 것이며, 따라서 그 길은 앞으로도 수십 년 동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구글이 수백만 권이 넘는 책을 계속 디지털화하는 중에도 공립도서관은 두 발로 찾아오는 독서가를 위해 좌석을 마련해둘 것이고, 인터넷 검색만으로 거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세상에서도 더 힘든 길을 이용해 새로운 자료를 얻으려는 이들이 있다. 저자는 온라인 자료가 제아무리 풍요롭더라도 도서관만이 우리 앞에 내놓을 수 있는 고문서, 종이책과 필사본의 가치는 무색하게 할 수는 없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장인 정신으로 필사본을 써내려간 수도사와 필경사들의 이야기에서부터 근대 유럽의 학문 공동체의 모습까지, 서구 지성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치밀하게 또한 흥미롭게 추적한 이 책은 “우리 시대 최고의 지식사학자가 인류 지성사에 보내는 뜨거운 찬사와 갈채”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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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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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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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평점38,94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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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구델 북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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